wednesday
안녕하세요 !
오늘은 비자림 숲 구경을 가기로 했어요 !
비자림
네이버 지도
비자림
map.naver.com
이날도 비가 살금살금 내리는 날이었는데, 저는 비내릴때 숲이 조금 더 살아난다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럴지도..
운영시간 : 매일 09:00~ 17:00
입장료 : 개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포함) 1500원
연락처 : 064-710-7912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주차료 : 무료
소요시간 : A코스만 갈 시 40분정도
B코스까지 갈 시 1시간 정도 소요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기 쉬웠어요. 비가왔기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기도 했구요.
여름에는 성수기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명소이다보니, 이 넓은 주차장이 꽉찬다고 하네요. 오전에 오시면 아마 시원할때 볼 수 있고 주차도 하기 편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표소 입구에는 작은 슈퍼가 있어 저희는 물한병 사서 들어갔답니다.
내부에는 가게가 없으니, 요기서 음료 사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코로나 시대이니 발열체크도 입구에서 하고있습니다.
사람이 없다보니 금방 입장할 수 있었어요.
광활한 숲 중에서 볼수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지만, 꽤나 예쁘게 길을 다져놓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들어가서 10분정도 지나가야 본격적인 비자림 입구에 도착합니다.
요런 표지판을 만나시면 시작이에요.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요, A코스로 쭉 갔다가 B코스를 갈지 말지를 정하시면 됩니다.
B코스는 흙길이에요. 저희는 B코스까지 갔답니다.
가는 길목내내 표지판도 많고, 설명글들도 많아서 좋았구요.
유모차 갈수있는 길, 아닌길 표기도 되어있는 섬세함.
시내에서 조금떨어진 곳에서 이런 숲이 있다는것도 좋고
힐링
참 걷기 좋은 명소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걸으면서 저뿐 아닌 남자친구도 계속 좋다고 힐링된다고 말을 반복했네요.
비자림도 곶자왈에 해당된다는것 아시나요
곶자왈이란 ?
예전에 환상숲곶자왈에 갔을때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해주신 얘기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로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표준어의 ‘덤불’에 해당한다. 곶자왈은 돌무더기로 인해 농사를 짓지 못하고, 방목지로 이용하거나, 땔감을 얻거나, 숯을 만들고, 약초 등의 식물을 채취하던 곳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불모지 혹은 토지이용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은 땅으로 인식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곶자왈 (제주도 지질여행)
가시나무숲 이라는 뜻으로, 가시나무덤불이 많아 들어가기 힘든땅, 농사짓기도 힘든땅이었기에, 이렇게 나무들이 어울어 잘 클수있었고 지금은 높이가 높아진 나무들 때문에 키작은 덤불들이 다 사라진 상태라고 합니다.
자연은 참 예쁘고 신기해
요렇게 밑둥만 남은 나무, 몇살인지 세보라고 해서 세어 봤던 기억이나네요. ㅎㅎ
대부분 길은 주황색깔의 흙길이었어요, 한걸음 내딛을 때 마다 느껴지는 피톤치드가 너무 좋았답니다.
여기 제주 비자림의 비자나무들은 500년이 넘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래요 !
아이들이라는 말이 무색하네요 ㅎㅎ
무려 3000여 그루가 자생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서로 엉키며 또 서로 잘 어울러지는 모습
실제로 보시면 참 광활하고, 여러종류의 나무들, 숲의 큰 풍경이 장관이에요.
다니면서 계속 감탄하며 다녔네용.
비자림인데, 입구에는 비자나무가 많지만 숲안에서 육안으로 볼때, 비자나무는 많지 않아보임
서로 더불어, 엉퀴어 살아가는 나무들
비자나무는 참 복잡하게 뻗어있는 가지들이 많은것같아요. 참 장관이다 싶은..
높이가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오래된 나무들 앞에서는 그 느낌이 뭐라 표현할수가 없네요
계속 보고있게되는 그런 매력을 가졌어요.
비가와도 나무들이 키가 커서 우산을 안펴도 되더라구요
땅도 많이 젖지 않았죠
흙이 참 영양분 많아보이는 색깔과 질감이었어요
제주 숲 산책을갈때마다 많이 봤던 아이인데, 비자림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있었던 천남성
요거 빨갛게 얘쁘게 생겼지만, 조선시대 사약의 쟤료였데요.
발견하시더라도 만지거나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독버섯 처럼 몸에 해로운 아이에요.
제주 여행하는 곳곳에 참 많이 보여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만일 먹게되면 치명적인 독을 가졌으니 위험한데, 이렇게 자연 그대로 놔두고 표지판을 세워두었어요.
우리끼리는 옛날 조선시대에는 독약으로 쓰기위해 이런 숲에 저 천남성 따러오는사람도 많았겠다. 이런 얘기도 나누었었어요.
요렇게 예쁜 보라꽃도 발견하고 찰칵
이제 30대에 접어드니, 이런 꽃사진이 점점 사진첩에 많아지네요 ㅋㅋㅋ
나오는길에는 돌하루방이 마스크를 쓰고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코로나 끝날때까지 마스크 잘 써주세요 !
그리고 저번에 차귀도 갔었을때 발견해서 사온 망고.
망고 샀던 곳 정보 남길께요
저희는 제주오면 망고 많이 먹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가을 겨울에는 애플망고 철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도 파는곳이 없었는데, 차귀도 갔다 오는길에 발견한 곳.
망고 전문 가게였어요.
2달동안 여기서 2~3박스 분량은 사다 먹은것같아요 ㅎㅎ
제주황제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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