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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금속 맛이 느껴지는 드라마 / HBO 체르노빌 [1부]

로튼토마토 지수 96%
IMDb 지수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고 있는 HMB 신작 미리시리즈 체르노빌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체르노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있으며 1편 당 1시간의 러닝타임, 총 5편으로 완결됩니다.

왕좌의 게임이 끝나고 연달아 시작한 체르노빌은 <왕좌의 게임을 능가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4편까지 보았는데 집중도와 연출, 스토리 뭐하나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1편을 틀면 완결까지 쉬지않고 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체르노빌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 팁을 드리자면, 아마존 프라임으로만 현재 정식적으로는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으로 검색하시면 현재까지는 보실 수 있습니다만, 빠른 삭제가 될 듯 보이니 얼른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BO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은 1986년의 체르노빌 원전 폭팔 사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원전이 폭팔후 세세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상의 등장인물이나 사건 경위 등은 실제와 모두 동일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체르노빌 핵원전소 책임자들의 안일한 태도와 사태 파악미숙,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의 무지로 인한 방사능 누출, 피폭당한 피해자들의 모습 등 그 참상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방사능이 무섭다 무섭다 얘기만 들었기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고 충격을 받은 분들도 저포함하여 여럿일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끔찍한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3화쯤 아주 조금 피폭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부분 외에는 전혀 끔찍하거나 폭력적이거나 무서운 장면이 없음에도 무척 처참하고 끔찍한 느낌이 드라마 내내 느껴집니다.

 

 


코어 폭발 후 핵원전소 내부에서 안전시험을 하던 책임자들은 서로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금속 맛이 나지 않아?"
평범한 불이 난 것으로 알고 불을 끄러 온 소방관들은 원전소에 도착해 이런 얘기를 하죠.
"금속 맛이 나는 것 같아"

이 말이 그렇게 끔찍하게 들릴 수 있을까요? 


이런 원전사고의 실질적 끔찍함 뿐 아니라, 소련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벌어지는 참상도 다루고 있습니다. 소련 정부에서는 자신들의 핵 발전 실력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 안전하다 라고 얘기하고 있었고 그렇게 홍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르노빌 참상에 대해 쉬쉬하며 많은 진실들을 숨기고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입니다. 진실을 감추었을 때, 일어나는 많은 피해. 끔찍한 사건들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1화 원전이 폭파된 직후 당시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3.6뢴트겐>
상부에도 이렇게 보고가 되며 공산당 최고 위원회에서는 3.6 뢴트겐은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니고 원전이 폭파한 것이 아닌" 탱크가 폭파한 작은 일이다 "로 치부되어 어물쩡 넘어갈 뻔합니다.
하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과학자 실존인물인 발레리 레가소프는 보고서를 읽고 원전이 폭파한 것이며 측정 장비 한계 수치가 3.6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높은 수치가 나올 것임을 간파해 냅니다. 

금속 맛이 나는 드라마. 참상의 끔찍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드라마 HBO 체르노빌
이 드라마의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2부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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